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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me?

혹한기 훈련을 하고 오다.....

제 군생활중에 두번 있는 혹한기 훈련을...
한번 깔끔하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ㅋㅋ

솔직히 자세한 내용은 군사보안이니 뭐니해서....
쓰면 저 감방갈거 같아서 자세히 쓰지는 않겠습니다...ㅎㅎㅎ
(이해 해주시죠? 2년도 긴 군생활... 더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쿨럭)

제가 이등병때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이 혹한기라 너무나 설래고...
조금은 어색한 편입니다....ㅋ

이등병이라 처음 격는 훈련은 역시나 어리버리;;

제 동기는 왜 그렇게 똘망똘망하게 잘하는지;;
어찌나 눈치보여 계속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혹한기 훈련전에
오른 쪽 약지발가락이 찢어져서 기동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근데 저의 후임이 주둔지 남아서 경계를 하여야 하는데....
아픈 저를 대신 기동을 대신 나가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그래서 외박인 제가 선임보단 후임 담배부터 챙기는 오류를 범하고 있답니다...ㅋㅋ

다른 것은 몰라도
혹한기는 생각보다는 힘든 훈련이 아니라
전술적으로 겨울에는 이런 전술을 생각해야겠다는 모의 실험으로....
의외로 힘들다는 것은 없습니다....

단, 설악산은 무지 춥다는 것만 빼면 무조건 ㅇㅋ인데;;;

왠만한 훈련은 거의 4박 5일입니다...
다른 훈련은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준비태세.... 아 그거 진짜 힘듭니다;;
그건 진짜 인간으로서 하면 안되는 짓;;

잠깐 하는 것인데도 어찌나 힘들던지;;

그리고 대부분은 첫째날은 연대에서 자고...
둘째 날부터 훈련하는 주둔지에서 숙영을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복귀....
그리고 행군.....ㅠㅜ

그러나 이번엔 동상환자가 많아 행군이 취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
연대장님의 센스는 정말~ㅋㅋ

그리고 목요일 밤은 정말로 작살이였습니다.....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텐트 부서지는 것은 일쌍다반사....
후라이라는 텐트덮개는 날아가고....;;;;
텐트 부서지니깐 중대장님은 노숙까지;;;;;

정말 격어본 사람만 제 마음, 제 심정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ㅋ

 혹한기 한번 끝나니 다른 훈련들이 어찌나 두려운지;;;

아직 남은 군생활이 많은 만큼 많은 훈련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ㅜ

진짜 한 번 후송 노려야 할거 같습니다...ㅋㅋ

사진은 있기는 있는데...
군사보안에 걸릴거 같아서 다음에 전역할때...
저의 2년간의 추억에 올리겠습니다.....

다들 건강히 지내세요....
정말 건강한게 가장 쵝오이니깐요....ㅋㅋ

그럼 다음 휴가때 뵙겠습니다....ㅋ

모두들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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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싸지방에서 나타나겠지;;;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