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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me?

우연인가? 인연인가?



이번 일은 제가 군대에서 갓 상병을 달을 때 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느 한 여인을 어쩌다 싸모 싸이트에서 여인을 알게 되었는데....
저도 군인이라 외롭고 여인네도 괜찮아서 연락을 하게 되어서
이래저래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휴가를 나오면 이상하게 저의 여자친구 같은 짓을 하지 못닙까...

게임방은 자주 가지 말아라...
늦게 까지 놀지 말아라....
게임방 나오면 전화해달라....

등등의 이러한 여자친구, 애인들이 할만한 요구를 저에게 하더군요....

뭐 그냥 처음에는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전역하고...
사회에서 정신없이
보육실습이니 주말알바니 편입준비니 하면서 살다가도
가끔 연락하고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서울에 계시는 가장 큰 어른에게
제가 전역한 것을 알리고 편찮으시다는 말씀을 듣고
서울에 올라갔는데....
(그 여인도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저런 사정으로 인해 그 여인을 못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좀 아쉬워 하더군요....
뭐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직접 얼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육실습을 하면서
지도 선생님께서 남자친구가 있고...
거기에 계시는 모든 사람들이 솔로가 아니라는 사실에

홧김에....?
그냥
지기 싫어서

나도 여자친구 있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정말 뒷 조사하면 아무것도 없는데...쿨럭)


그래 가지고
지금 저는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뻥으로)
거기까지는 괜찮지만...

어느 날 제가 할 일이 없어서....
그냥 놀다 그 여인의 싸모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나의 앤 ~~와 함께' 라는 글을 보아서.....
남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평소 뒷 조사즘 하는 친구가 있어서...
(이런 이야기 하지 말랬는데... 미안하다 친구야... 내 블로그 소재꺼리가 되어서;;;...)
그 친구에게 부탁을 하여서
알아보았습니다....

역시나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여인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상하게
저에게 행동하는 것이 연애의 감정이 느껴진다고 할까?

계속 사귀는 사람 같이 하여서
남자친구 있다는 말에
기분이 좀 ...
아니 많이 드러웠다고 할까나....

반 짜증과 반 포기 상태였는데....

친구가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더군요.....

1. 싸모사이트에서 만났다
2. 전역한지 얼마 안되었다
3. 그래서 지금 머리가 짧다.
4. 안경을 쓰고 다닌다.
5. 블로그를 한다.
.
.
.
.

하나하나 듣다보니...

어라 이거 내 이야기 인데?
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그리고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서울에 왔다 갔지만....
그날 만나지는 않았다고 함....

여기에서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설마 그 분 마음에 제가 있는건가요?

솔직히
25년동안 살면서 이런 일이 처음인데....

제 개인적으로
그 여인분을 좋은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연인까지는 생각해본적이 없고......

저도 모르게 우유부단해지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덧. 절대 염장글이 아닙니다....

덧2. 그녀의 사생활 보홀를 위해서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덧3. 친구야 너를 소재로 약간 써서 미안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