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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me?

편의점 에피소드.....(약간은 훈훈한 글...?)

오늘도 편의점에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남길려고 합니다...ㅋ

편의점에 참으로 이상한 아이들이 오는 것은
언제 있었도 당연한 일이지만요....
그래도 너무나 이상한 아이들이 있어
그때 일을 떠올리며 글을 남깁니다....

2월 즘 그때는 제 기억으로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밤입니다.
10시 출근하자마자 손님이 무지막지하게 오더군요...
원래 바쁘니 그러르니 하는데
약간 눈에 띄는 복장의 여자 둘이 있더군요...

밤 10시인데 김밥을 한 줄 씩 먹더군요....
근데 복장이...
체형에 맞지 않는 미니에 배꼽티....
한 마디로 삼겹살이 다 튀어 나오는 옷을 입고 있더군요....
(절대로 여성비하가 아니라 그날 너무 이상한 노출한 여성이 있었어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정신적인 피로감만 줄뿐 안 보면 그만이니
손님이고 그러니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느 때와 같이 12시에 유제가 들어오고...
가뜩이나 금에서 토욜 넘어가는 밤이라 그런지
좀 바쁘더군요....

그런데 아직 그 아이들이 가지 않더군요....

뭐 그러르니 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저 아이들 복장을 보고
10고 가시더군요...
하나 같이
"저 배가 뭐여...."
"저 꼴이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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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공항상태




유제를 정리하던 중에
그 아이들이 전화즘 빌려 줄 수 있냐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뭐 짧게 쓸 줄 알고 빌려 주었더니만....

개념있게 5분 통화하더군요....
전화 통화 길어 봐야 2분인 저에게는 크리...;;;

통화 내용을 보니...
남친을 기다리는 여자 아이들이군요....

몇 살일 거 같냐고 하면서 자꾸 일 하는데 구찮게 말 걸더군요...
가볍게 바쁜 척하니...
다시 둘이서 이야기 하더군요....

하지만
터치 안했던 점이 정말로 후회하게 만들더군요....

툭하면 통화즘 해달라게 하고....
청소하는데 말걸고......
쉬면서 애니보는데 계속 말걸고...
그리고......

이쁜 칙하면서 말거는데.....;;;
(아 나는 빈유타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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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의 특권이라는 콧소리로...
제 청각을 마비와 함께
이효리만 될 줄 알았던 눈 웃음으로
제 눈을 괴롭히 더군요.....
가뜩이나 담배하나만 달라고 보채고;;

또 통화를 하다가 저보고 편의점 어떻게 오면 되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 청주 어디에서 저희 편의점 쪽으로 어떻게 오는거냐 물어볼 줄 알았지만.....
남친이라는 사람 : "아 저기 청주 I.C가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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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평택에서 어떻게 오면 된다고 친절히 가르쳐 주었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평택에서 청주는 2시간? 아니 1시간도 안 걸릴텐데....
와.... 편의점에서 5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으니.....

그리고 1시간 되어도 안 오니 전화를 또 빌리더군요...
그리고 또 저를 바꿔 주더니만....
"저기 대전인데요....청주 아직 안 지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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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 지났어... 한참이나....

그래도 이상하게 다 가르쳐 주었습니다;;;

또 1시간 지나도 안오고 저도 밥도 안 먹었고,,,,
물건도 올때가 되어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속이 편한지....ㅋ

밥을 꾸역꾸역먹고.... 물건이 와서
물건을 받으러 나가니...
그 아이들....
쭈그려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

그리고 얼마 후 어느 금요일에.....
또 있더군요;;;
다행히도 사장님이 계셔서 그 아이들을 타일러 보냈지만....

이래저래 사정 들어보고 상황을 보니 가출한 아이들 였더군요....
분명 저 아이들은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아이들 이였습니다....

요즘도 분명 가출 아이들이 많아서 밤거리를 헤매이는 아이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실제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그때가 처음이라 어떤 방법으로 나가게 만들까
라는 고민만 하던 제 자신이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분명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들은 자기를 안 찾는다고 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거리를 돌아 다닐 것입니다....
주위에 이러한 상황이나 부모님과의 갈등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일단은 이야기 들어주세요.... 그리고 절대로 해결해주지 마세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만 주세요.....
옆에서 들어주는 것만으로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덧.
그때 물어보니 운전하는 남자가 19세이라는데....
아니 그때부터 운전하는건 불법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