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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수들~

군대간 친구의 편지...

저의 나이 22살...(2007년 기준)
이때즘이면 난 군대갈 나이이지만....
집안이 어려워진 관계로 군대라는 곳을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보니 친구라는 놈들은 이미 거의다 군대에서 충성을 하고 있고 고참들의 눈치를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6월 25일(2007년) 논산에 입대를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8월3일에요)

부대에서 어느 애가 목매달아 자살해서 편지를 이틀전에 받았다고 합니다.
친구 말로는 훈련병의 유일한 락(樂)은 편지라는데...
그거를 자대배치 할때까지 막았다고 하니...

그리고 오늘 그 친구의 편지를 받았습니다.(2007년 8월 14일)
생각보다 즐기는 거 같았습니다..
눈치있고 성격좋고 센스있는 놈이라 잘 지낼거라는 믿음을 잘 표현해주는 편지였습니다.

이번에 전경으로 빠지는 거 보니...
무지 걱정이 되지만, 거기서는 눈치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잘할거 같네요

그래도 나 하나 남았다고 걱정하는 건
지금 간 놈이나 좀 일찍 간놈이나 다 걱정해주는거 보면 저도 모르게 피식합니다.

지금 주위에 분들중 군대가신 분들 있으시나요...
그럼 한번 편지라도 써주세요...
아마 편지지의 온긴 작으만한 정성은 그분에겐 군대에서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입니다.


p.S 군대에 갈련된 곡을 올릴려고 했지만...
그건 제가 피하고 싶어서 친구(오늘이야기의 주인공)가 좋아하는 곡을 올리겠습니다.



클래지 콰이 - Lover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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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배우입니다.